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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 동기화, 무료로 하는 방법과 각각의 함정

2026-09-15

PC에서 옵시디언으로 잘 쓰다가, 폰에서 열어보려는 순간 막히는 경험. 아마 이 글을 찾으신 이유일 겁니다.

먼저 하나 짚고 시작할게요. 옵시디언을 비롯한 여러 노트 앱에는 유료 동기화 플랜이 있고, 그건 타당합니다. 기기 사이로 파일을 안전하게 옮기려면 서버가 필요하고, 서버에는 비용이 듭니다. 그 비용을 사용자가 나눠 내는 구조이고, 덕분에 앱이 계속 개발됩니다. 무료로 쓰겠다는 게 "공짜로 얻어내겠다"는 뜻은 아니어야 합니다.

다만 이런 의문은 남습니다. 내 파일은 이미 내 클라우드에 있는데, 옮기는 값을 또 내야 할까?

이 글은 두 가지를 다룹니다. 먼저 무료로 동기화하는 현실적인 방법 세 가지와 각각의 함정, 그다음 애초에 동기화가 유료 기능이 되는 이유입니다.

옵시디언 동기화를 무료로 하는 방법 3가지

1. 클라우드 드라이브의 동기화 폴더에 볼트를 두기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구글 드라이브·원드라이브·아이클라우드의 동기화 폴더 안에 볼트 폴더를 넣어두면, 데스크톱끼리는 꽤 잘 맞습니다.

함정은 데스크톱이 아니라 모바일입니다.

실무적으로는 이렇게 하면 사고가 줄어듭니다.

2. Git으로 관리하기

개발 도구에 익숙하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무료이고, 변경 이력이 완벽하게 남습니다. 실수로 지운 문단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함정은 모바일입니다.

즉 혼자 쓰는 텍스트 위주 볼트라면 훌륭하고, 그 조건에서 벗어날수록 손이 많이 갑니다.

3. 기기끼리 직접 주고받는 동기화 도구

Syncthing 같은 도구로 중앙 서버 없이 기기끼리 파일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서비스 비용이 들지 않고, 파일이 남의 서버를 거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분명합니다.

함정도 분명합니다.

세 방법 비교

방법비용모바일주된 함정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무료약함충돌 사본, 부분 동기화
Git무료번거로움충돌 해결, 첨부 용량
기기 간 직접 동기화무료제약 있음동시에 켜져 있어야 함
공식 유료 동기화구독강함—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무료 방법들은 돈 대신 관리 부담을 냅니다. 볼트가 소중할수록, 그 부담은 실제 위험이 됩니다.

그런데 왜 동기화가 유료 기능이 될까

여기서 한 걸음 물러나 보면 구조가 보입니다.

파일이 기기에 있어 옮겨야 하는 방식과 파일이 클라우드에 있어 옮길 필요가 없는 방식의 비교

옵시디언은 내 컴퓨터의 로컬 폴더를 다루는 앱입니다. 이건 대단한 장점이에요. 인터넷이 없어도 열리고, 서비스가 사라져도 파일이 남습니다.

그런데 파일이 기기 안에 있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서 보려면 누군가 옮겨줘야 합니다. 그 옮기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게 동기화 서비스이고, 그래서 값이 붙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답도 단순합니다. 파일이 처음부터 내 클라우드에 있으면, 옮기는 단계 자체가 없습니다. 낼 값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눠 쓰면 편합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적어야 할 게 있습니다. Fenex는 옵시디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볼트를 깊게 엮어 쓰는 작업은 옵시디언이 훨씬 잘합니다. 그건 그대로 두시는 게 맞습니다.

대신 이런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지하철에서 한 줄 떠올랐을 때, 회사 컴퓨터에서 뭔가 확인할 때, 폰으로 급하게 적어야 할 때. 이럴 때 볼트 전체를 들고 다니려다 보니 동기화 문제가 시작됩니다.

Fenex는 이 자리에 맞춰 만든 도구입니다.

그리고 둘 다 같은 마크다운 파일을 쓰기 때문에, 밖에서 적어둔 글이 마음에 들면 나중에 볼트로 옮겨 넣으면 그만입니다. 형식을 바꿀 일도, 내보내기를 할 일도 없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해둘 것은, Fenex가 기존 볼트 폴더를 그대로 열어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드라이브에 자기 폴더를 하나 만들어 그 안에서 동작합니다. 볼트는 볼트대로 두고, 밖에서 쓰는 메모만 이쪽에 쌓는 식으로 쓰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정리하며

밖에서 쓰는 메모만 따로 두는 방식이 궁금하시면, Fenex를 열어 한 줄만 적어 보세요. 구글 드라이브만 연결하면 되고, 파일은 내 드라이브에 그대로 남습니다.

이어서 읽을 만한 글:

Fenex는 가입 없이 쓰는 마크다운 노트앱입니다. 글은 서버가 아니라 내 구글 드라이브에 .md 파일로 저장됩니다. 서비스를 그만 써도 파일은 그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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